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신형 911 포토세션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타임리스(Timeless)’를 주제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직접 나서 신차를 소개했다. 이날 선보인 신형 911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이코닉 모델로 8세대 풀체인지 버전이다. 포르쉐 911은 지난 1963년 처음 공개된 이후 독보적인 성능과 디자인으로 스포츠카 기준을 이끌어왔다. 기술 발전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 무장했지만 여전히 브랜드 아이콘 역할을 담당하며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신형 911 카레라 4S는 특유의 실루엣이 유지된 가운데 최신 디자인 DNA가 반영돼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완성됐다. 첨단 기술이 반영된 헤드램프는 911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계승한다. 도어에 통합된 전동식 팝 아웃 도어핸들은 부드러운 측면 윤곽선이 돋보인다. 사이드 미러는 바람 소리를 줄여주는 설계가 적용됐다. 20인치 프론트 휠과 21인치 리어 휠은 넓어진 휠 하우징 아치와 조화를 이루며 리어 엔드 중앙 슬림 라인은 시각적으로 더욱 부각됐다.
포르쉐 신형 911
국내 시장에 대한 비전도 발표됐다. 스포츠카 세그먼트를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경영 투자를 약속했다. 작년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맞은 포르쉐코리아는 전년 동기 대비 53.6% 성장한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집중하는 미래 제품 전략 변화의 초석을 다졌다고 전했다. 올해는 국내 시장에 보다 매력적이로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첫 순수전기차 ‘타이칸’을 필두로 전동화 시대에 진입하는 포르쉐는 국내 시장에서도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등 포르쉐 E-모빌리티(Porsche E-Mobility) 전략을 통한 선제적인 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르쉐 신형 911
또한 새로운 리테일 방식이 적용된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 오픈도 준비 중이라고 포르쉐코리아는 밝혔다. 전 세계 5번째로 국내에 들어서는 포르쉐 스튜디오로 글로벌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증강현실과 다양한 디지털 요소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경험이 제공되는 공간이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변화와 투자 단계를 거쳐 온 포르쉐코리아가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가치 중심 성장을 지속 추구하면서 미래 전략이 반영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마칸 페이스리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