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단골 10만대클럽 ‘국민차’ 명성…7세대부터 내리막 차세대 엔진·플랫폼 및 첨단사양 중무장…세단 시장 선봉장 기대감↑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신형 쏘나타는 신규 엔진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현대차의 내수 판매 확대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Sonata) 발표회에서 5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 쏘나타가 등장하고 있다. © News1
사전계약 현황은 지난 5년간 국산 중형세단의 수요가 줄어든 점을 감안할 때 의미 있는 성과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신형 쏘나타 내부. (현대차 제공)
한 때 국내에서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판매 1위 차종이었던 쏘나타는 2015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급기야 지난해는 전성기 시절 판매량의 반 토막(6만5846대)이 나면서 베스트셀링 7위까지 떨어졌다. 쏘나타 판매량이 7만대를 밑돈 것은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8년(6만2528대)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위기는 7세대 모델(LF쏘나타)부터 시작됐다. 2014년 3월 출시된 LF쏘나타는 출시 초기 ‘10만대 클럽’ 명맥을 이어갔으나 2016년 8만2203대, 2017년 8만2703대, 2018년 6만5846대 등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내수에서의 성공 여부는 현대차의 수출과 부진한 해외 판매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광국 본부장은 “신형 쏘나타는 실용적이지만 약간의 보수적인 패밀리 세단에서, 고객의 삶까지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새롭게 포지셔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