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부여는 비영리재단인 양성평등기업재단이 담당한다. 스위스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재단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공인하는 인증이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90여개 국가에 위치한 현지법인들이 글로벌 기업 최초로 ‘양성평등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증 평가는 남녀직원 임금 책정 공정성 데이터 비교와 직장 내 성 평등 실현을 위한 경영진 노력 및 기여도 등을 항목별로 점검해 이뤄졌다고 필립모리스 측은 설명했다. 또한 직원 인식도 평가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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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빈 우파디예 한국필립모리스 피플앤컬쳐(People & Culture) 총괄 상무는 “필립모리스는 최근 인사담당 부서 이름을 ‘피플앤컬쳐’로 변경하는 등 차별 없고 공정한 기업문화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제도적 공정성을 더욱 개선하고 ‘유리천장’으로 불리는 차별 요소가 없는지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이번 인증은 평등한 기업 문화와 제도 구축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아이코스와 히츠 출시 이후 전사적으로 변화 중인 회사 혁신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