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와 영남이공대 교직원과 동문으로 구성된 영남학원민주단체협의회가 학교법인의 투명하고 민주적인 운영을 촉구했다.
영남학원민주단체협의회는 6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이 특정 세력의 사유화 공간이 되고 있다”며 “대학 전체의 교육과 연구 역량은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남학원은 1967년 옛 대구대와 청구대를 통합해 설립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80년 4월부터 이사장과 이사를 맡다가 1988년 11월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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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법인은 구성원의 뜻을 받들어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대학을 운영하라”며 “총장과 학장, 산하 기관장을 구성원 참여해 선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내 자율성과 독립성, 민주성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