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유명희 승진임명
(청와대 제공) © 뉴스1
그리고 김 본부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유명희(52)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안보실 1·2차장이 동시에 교체된 것은 ‘포스트 하노이’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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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을 여러차례 강조해온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모두발언을 통해 신(新)한반도 체제를 천명하면서 “북한의 경제가 개방된다면 주변 국가들과 국제기구,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도 우리는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유근 신임 국가안보실 1차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영문학과(36기)를 졸업하고 경남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육군 제8군단 군단장, 육군본부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 1차장은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폭넓은 시각과 뛰어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안보정책·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종 신임 안보실 2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학사 및 석사를 거쳐 동 대학 로스쿨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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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김 2차장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외교의 고비마다 특유의 뚝심과 뛰어난 협상력으로 국익을 지켜온 외교·통상 분야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교·통상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현장 경험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외교·통일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유명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청와대 제공) © 뉴스1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자유무역협정교섭관 겸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 등을 거쳤다. 대통령비서실 외신대변인 경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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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공직생활 초기부터 통상 분야에서 활동해온 최고의 통상전문가”라며 “굵직한 통상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아온 업무 전문성과 실전경험, 치밀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당면한 통상 분야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