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만나 북미 실무협상 상황 공유, 전략 협의 관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협상전략을 조율하기 위해 하노이로 출발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하노이를 향해 떠났으며, 이날 오후 도착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일 하노이에 도착한 비건 대표는 21일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북미 간 의제 실무협상을 시작했다. 4시간30여분 간의 첫 접촉에서 양측은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관한 협상을 벌였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간 의제 실무협상이 이어지는 동안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 수시로 만나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전략을 협의할 전망이다. 비건 대표는 지난 6~8일 평양 북미 실무협상 전후로도 이 본부장과 접촉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