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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5·18 징계’에 “당 속한 분들 국민께 걱정끼쳐…안타깝다”

입력 | 2019-02-14 17:27:00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 결정 평가 부적절"
"한국당 당원 나라살리기 열망 몸으로 느낀 자리"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4일 ‘5·18 폄훼’ 논란과 관련한 당 윤리위원회 결정에 대해 “우리 당에 속한 분들이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고, 윤리위에 회부되고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자세한 경위야 알아봐야겠지만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종명 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을 내리고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징계는 유예한 윤리위 결정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당 결정을 제가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당 대표가 될 경우 두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해야 하는 입장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며 “지금은 당 대표 선거에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

첫 정치 연설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서는 “한국당 당원들의 나라를 살리기 위한 열망을 정말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고 평가했다.

다른 후보들 연설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나름대로 장점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그런 걸 통해서 한국당의 미래를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다른 후보가 대표가 될 경우 총선에서 패배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것이고 서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바람 아니겠나”라고 짧게 답했다.



【서울·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