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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박근혜 전 대통령, 황교안 면회 거절”…이유는?

입력 | 2019-02-07 20:50:00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면담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일하게 박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있는 유 변호사는 7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언젠가 황 전 총리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교도소 측에 전달했는데도 박 전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다는 말씀을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거절 이유를 설명했지만 이 자리에서 밝히지는 않겠다"이라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를 모른다고 말한 언론 인터뷰에 대해 유 변호사는 "대통령님 수인번호가 제가 여기서 번호를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이미 인터넷에 떠돈다. 그런데 자기를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하고 국무총리로 발탁하신 분이다. 그분이 어쨌든 간에 어떤 이유든 간에 수감생활을 하고 계신다. 그런데 그 수인번호가 인터넷에 다 뜨고 있는데 그걸 몰랐다? 모른다? 저는 거기에 모든 게 함축돼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이 위독해 몸무게가 39kg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 건강이 좋은 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TV, 신문 등도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단 지지자들의 편지들은 다 읽고 있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언급한 '박 전 대통령 석방 운동'에 대해선 "2017년 11월 3일 대통령을 출당시키면서 '법률적·정치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는데, 그분이 어떤 도움을 줬는지 되묻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