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김병준 “전대룰 논쟁 선관위 결정 사항…잘 고려하길”

입력 | 2019-02-01 11:46:00

“송창호 엄격한 판정 내려온 판사…與 판결불복 맞지 않아”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당대표 후보들이 1일 오전 서울역에서 설 명절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2.1/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한국당 2·27전당대회 룰과 관련, 일부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단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라며 “(각 캠프에는) 다른 생각이 있으면 선관위에 이야기하라 말했다. 비대위 차원에선 선관위에 잘 고려해서 변경할 수 있으면 변경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직·간접적으로 전대 룰, 특히 연설은 한두번 줄여도 되지 않나, 토론은 더 늘려야 하지 않나는 요구가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전대 일정 전후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 흥행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전대는 전대대로 국민들 관심속에 치러질 것이고, 북미회담에 대해선 우리 나름대로 여러 걱정과 고민을 담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실형선고에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신들이 하는 것은 다 선이라는 오만이 있는 것”이라며 “정말 예상밖의 판결인가.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 안한다. 뭔가 잘못했을 것이다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게다가 송창호 판사의 지금까지 경력을 보면 굉장히 엄정하게 판결한 판사더라”며 “그 판사를 두고 탄핵 운운하는 것은 정말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대룰 논쟁에 대해 “선관위가 결정할 것을 왈가왈부 하는 것은 맞지 않지만 선관위 결정에 일부 불복이 있는 부분이 있다면 다툼이 아니라 큰 틀의 합의를 통해 우리 당이 플러스가 되는 전대가 되길 바라고 저도 거들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