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사진제공|KPGA
문도엽(28·DB손해보험)이 아시안 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9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올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문도엽은 20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7403야드)에서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 마지막 날 1오버파 72타를 기록하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 대회 상위권자들에게 주어지는 디 오픈 출전권을 얻어냈다.
대회 내내 돋보였던 샷 감각이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문도엽은 2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와 이글, 3연속 버디를 한꺼번에 잡아내는 환상적인 기량을 뽐냈다. 이날 6타를 줄인 뒤 다음날 4타를 추가로 줄이면서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이 대회 우승은 재즈 자네왓타논(태국)이 차지했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자네왓타논은 18언더파 266타로 정상을 밟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