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대표팀 마르첼로 리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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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대표팀 마르첼로 리피(71·이탈리아) 감독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하루 앞둔 15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 정즈(39·광저우 에버그란데)와 함께 참석했다. 한국과 중국은 C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같은 2승이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선 중국이 조 1위, 한국이 2위를 달리고 있다.
리피 감독은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릴 만한 아시아 전통의 강호다. 하지만 내일 우리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지만 선수들이 좋은 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국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리피 감독은 몇몇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뜻을 공개했다. 그는 “언론이 ‘어깨를 다친 우 레이가 상하이 상강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 레이가 잘 치료를 받고 있고, 대표팀 의무진이 상하이 상강 구단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우 레이는 계속 우리와 함께하지만 보호 차원에서 한국전은 쉬게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벼운 부상을 입은 선수가 조금 있고, 경고 누적에 따른 문제도 고려해 베스트11에 변화도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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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UAE)|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