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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첫 춘추관장으로 50대를 보내서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큰 영광인 것 같다”고 말했다.
권 관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진행된 마지막 일정 브리핑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관으로 행복한 30대를 보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우리 모두를 위해 뛰는 멋진 ‘넥스트’를 준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권 관장은 “지난 2017년 대선이 끝나는 날부터 여러분과 함께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춘추관에 같이 왔다”는 말로 고별인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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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언론인과 중요한 현안에 대해 매일 대화를 나누면서 공부가 잘 됐다. 그 덕분에 청와대서 열심히 ‘일하는 일꾼’이라는 칭찬을 받았던 것 같다”며 “그런 좋은 평가 받고 떠나게 되는 것도 저로서는 굉장히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관장은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경험이 있다. 문 대통령의 초대 춘추관장으로 지난 20개월 보낸 권 관장은 이날 근무를 끝으로 내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다.
오는 춘추관은 14일부터 신임 유송화 관장 체제로 운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