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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靑 비서관 6명 임명…정무 복기왕·국정홍보 여현호 등

입력 | 2019-01-09 16:40:00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정무비서관에 복기왕(51) 전 아산시장을, 국정홍보비서관에 여현호(57)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를 각각 임명했다.

또 제2부속비서관에 신지연(52) 현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 춘추관장에 유송화(51) 현 제2부속비서관, 해외언론비서관에 김애경(54)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문화비서관엔 양현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복 비서관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아산고와 명지대 무역학과를 거쳐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충남 아산시장을 지냈다.

부산 출신의 여 비서관은 해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언론인의 길을 걸었다. 정치부 부장과 국내부분 편집장을 거쳐 지난해 말까지 선임기자로 활동했다.

지난 7월 청와대 조직 개편 이후 줄곧 공석이던 국정홍보비서관 자리는 여 비서관 임명으로 6개월만에 채워지게 됐다.

전남 출신의 유 관장은 광주 송원여고와 이화여대를 거쳐, 서울시립대에서 도시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에서 북한학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새정치민주연합(現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을 지냈다. 문 대통령 당선 직후 제2부속비서관으로 김정숙 여사를 보좌했다.

신 비서관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여고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다. 이후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김&장 외국변호사와 삼성중공업 법무실에서 근무했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외신 담당 대변인을 지냈고, 2017년 대선 때는 당시 문 후보의 퍼스널 이미지(PI·Personal Image) 팀장을 지낸 연으로 문재인 1기 청와대에서 해외언론비서관을 지냈다.

신 비서관의 자리 이동으로 해외언론비서관에 임명된 김 비서관은 전남 출신으로 동덕여고를 거쳐 연세대에서 정치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뉴욕대에서 법학으로 석사를, 미네소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법무법인 율촌에서 외국 변호사로 활약했으며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양 비서관은 서울 출신으로 선일여고와 서울대 미학과를 거쳐 홍익대에서 미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서울시 문화본부 문화기획관을 지냈고 현재 상명대 예술대학 부교수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내년 5월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비서관들이 생기면서 이같은 인선 방향이 결정됐다.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이 이번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인사로 의전비서관, 고용노동비서관 등이 공석으로 남게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