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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공항공사 사장 ‘낙하산’ 논란

입력 | 2018-12-13 03:00:00

손창완 前경찰대학장 내정
20대 총선 낙선… 항공 전문성 없어




국내 14개 지방공항의 안전을 관리 감독하는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63·사진)이 내정됐다.

손 전 학장은 항공 분야에 전문성이 없는 데다 20대 총선 당시 경기 안산시 단원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전력이 있어 ‘정치권 낙하산 인사’ 논란이 또 나올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10일 주주총회를 통해 손 전 학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 손 전 학장은 공사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달 중 임명 절차가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전 학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1981년 경위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2011년 경찰대학장을 끝으로 퇴임한 뒤 2016년 민주당 단원을 지역위원장을 맡았고, 20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낙하산 기관장이 많이 거쳐 간 공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역대 사장 11명 가운데 내부 승진자는 단 1명뿐이고, 공군과 건설교통부 등 업무 연관성이 있던 사장도 3명에 그쳤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