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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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기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한 래퍼 도끼(28·본명 이준경)가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도끼는 26일 오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어머니가 중학교 동창의 돈 1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의혹에 관해 해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엄마는 사기 친 적 없으며, (나는) 이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며 “못 받은 돈이 있다면 나에게 와라. 하지만 우리 가족은 잠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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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도끼의 해명 발언과 태도가 경솔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속담을 활용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는 조소가 많다.
사진=도끼 인스타그램
한 누리꾼은 도끼의 인스타그램 최신 게시물에 “항상 응원하던 사람이다. 해명한다고 동영상 올린 걸 텐데 그게 더 논란을 일으켰다. 어쨌든 돈을 빌렸고 안 갚은 게 팩트인데, 너는 몰랐다고 해도 어머니께서 전화하시던 게 해명에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도끼도 직접 댓글을 남겼다. 그는 “그냥 사실을 말한 거다. 도움이 되던 안 되던 사실을 말하는 게 문제가 되느냐”고 반박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찾아오라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게 정상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도끼는 “찾아온 적 없는데 잠적했다고 하니까 한소리다. 저는 여기 떡 하니 있다는 걸 증명하는 소리였다. 그 정도도 이해 못하시나”라고 받아쳤다.
이후 도끼는 “다 서로 잘 해결되고 있으니 너무 오해마시고 좋은 밤 되길 바란다. 악플 다는 건 다 좋은데 저희 집 강아지 간식 영상에 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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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 씨는 도끼 어머니에게 당시 빌린 돈을 갚으라며 민사소송을 걸어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돈을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