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승준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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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42)이 17년 만에 국내에서 정식 앨범을 발표하는 가운데, 그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관심을 끌고 있다.
2002년 군 입대 문제와 관련해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조치를 받은 유승준은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유승준은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게시물은 이달 18일 공항에서 찍은 셀카다. 사진 속 유승준은 모자, 마스크 그리고 상의를 검은색으로 통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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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한국어로 “사랑하고 감사하다. 이보다 더 기쁘고 감사할 수 없다. 저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얻은 사람이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살겠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승준은 웨이보에 자신의 분장 모습이나 촬영 현장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꾸준히 올리며 근황을 전해왔다.
앨범 발매에 앞서 그는 22일 선공개곡 ‘another day’를 발표할 예정이다. 앨범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하지만 누리꾼 다수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가 확정됐으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이후 병무청은 법무부에 입국금지요청을 했고,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여 유승준은 2002년 2월 2일자로 입국이 금지됐다. 그는 ‘열정’, ‘나나나’ 등의 히트곡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해당 사건 후 많은 이들이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유승준은 LA총영사관을 대상으로 비자발급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2월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현재 소송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