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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올해 커피찌꺼기 5500t 이상 재활용”

입력 | 2018-11-20 03:00:00


14일 스타벅스 광주지역 파트너들이 전남 보성의 한 차 농가에 커피박을 재활용한 퇴비를 전달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커피박(커피찌꺼기) 5500t 이상을 재활용해 재활용률을 97%까지 끌어올리겠다고 1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커피박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퇴비를 지역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2016년에는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협력해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매장에서 나오는 커피박을 회수·재활용하는 체계를 갖췄다. 커피박에는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해 주로 배추나 과실 재배에 비료로 쓰인다.

스타벅스는 올해 수거한 커피박 중 3609t을 퇴비 생산에 쓰고, 1200t을 매장 방문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는 “2020년까지 매장에서 나오는 커피박 100%를 재활용한다는 목표로 미래 환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