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 판매용 신차에서 선보인 차량 지문 인식 제어기술 발표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16일(현지 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 현대차는 이날 공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TM의 중국형 모델인 ‘제4세대 성다(성達)’에 손가락 지문으로 차 문을 여닫고 시동까지 켜는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지문 정보를 미리 입력해 놓으면 열쇠 없이도 지문만으로 차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다.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 외부 손잡이에 지문 인식 센서가 장착됐고 여기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열리거나 잠기는 것. 탑승한 뒤에는 지문만으로 시동도 걸 수 있다. 사이드미러, 좌석 각도도 지문으로 미리 설정해 놓으면 차량이 이를 기억해 운전자에게 맞춰 조절해준다. 최대 6개까지 지문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데 가족 1명당 3개씩, 평균 2명까지 입력한다는 계산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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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날 중국사업본부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고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인사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첫 쇄신 인사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