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관통 1711번 노선 우선 도입… 연말까지 3개 노선 29대 확대
서울시 최초로 전기로 운행되는 시내버스가 15일 광화문사거리에서 달리고 있다. 서울시는 전기버스를 연내 3개 노선, 총 29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뉴스1
서울시는 15일부터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1711번 노선 차량을 전기버스로 바꿔 운행한다고 밝혔다. 1711번 버스는 국민대∼평창동∼경복궁∼시청∼서울역∼용산∼공덕역을 오가는 버스다. 15일 1대를 시작으로 20일까지 1711번 버스 9대가 전기버스로 바뀐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전기버스를 3개 노선, 총 29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26일부터는 3413번 버스 노선(강동공영차고지∼잠실역∼수서역 구간)에 10대, 다음 달 5일부터는 6514번 버스 노선(양천공영차고지∼영등포∼서울대 구간)에 10대가 추가로 투입된다. 서울시는 “기존에 운행하던 차량 중 9∼11년 이상 노후된 차량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전기버스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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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투입되는 전기버스는 시내버스 노선의 외관 디자인을 유지하되 버스 위쪽에 하얀 띠를 둘러 시민들이 전기버스임을 알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전기버스는 친환경버스로 꼽히는 압축천연가스(CNG)버스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는다. CNG버스는 주행 때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기버스를 3000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