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16일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콘텐츠를 인터넷TV(IPTV) 3사 중 처음으로 독점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IPTV의 앱 마켓에 접속한 뒤 넷플릭스 앱을 내려받아야만 했는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편을 통해 이 같은 절차 없이 첫 화면에서 넷플릭스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고객들이 셋톱박스를 교체하거나 추가 기기 연결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셋톱 자동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넷플릭스를 탑재했다. 딜라이브, CJ헬로 등 유료방송업체를 통해 넷플릭스를 보려면 10만 원가량의 ‘OTT 박스’를 구매해야 한다. 아울러 리모컨에도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추가해 편의성을 더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넷플릭스 출시를 기념해 넷플릭스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자사 초고속인터넷 이용자 중 IPTV 특정 요금제(U+tv 고급형·1만5400원, VOD 고급형·1만9800원)에 연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