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연구원 “北 615~1200기 미사일 보유” “15개 미사일 생산기지와 삭간몰 등 26개 작전기지”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 © News1
북한 내에 미신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20곳의 미사일 기지 가운데 최소 13곳을 확인했다는 미국 싱크탱크 보고서와 관련, 군 당국이 13일 해당 지역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지역도 우리군과 한미 공조하에 감시하고 있는 지역이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다만 “우리군과 미군이 ‘북한지역에 주요 감시대상이 몇 군데이다’라고 확인해 주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확인된 미사일 기지들은 산악과 계곡 등지에 산재해 있다면서 이들 기지에선 어떤 미사일이라도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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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CSIS 보고서의 출처는 상업용 위성에서 나온 것”이라며 “한미 정보 당국은 군사용 위성을 이용해 훨씬 더 상세하게, 이미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미 국방백서 등을 통해서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1000기 넘게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하고 있다. 그 1000기에 삭간몰 기지 등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 관계자도 보고서에 언급된 미사일 기지들에 대해 “한미 군이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작전기지. 2017년 2월 국방연구원 자료 © News1
김 대변인은 이어 “(뉴욕타임스) 기사 내용 중에 ‘기만’(great deception)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 또한 북한이 이 미사일 기지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며 “미사일 기지를 폐기하는 것이 의무조항인 어떤 협상도, 협정도 맺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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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기만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닌 것 같다”며 “오히려 이러한 미사일 기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협상을 조기에 성사시켜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