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이어 전북대 강의서도 쓰여 김해영 “대학과 교육부 차원서 대안 마련해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10.24/뉴스1 © News1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전북대학교의 2018학년도 1학기 바이오메디컬공학부 강의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강의 중 사용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비하를 위해 사용된 이미지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는 MBC 뉴스속보 화면에 삼각함수 이미지를 합성한 것이다.
문제의 강의를 진행한 강사는 “생체역학에 대한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이미지를 검색했고, 대통령의 사진이 있으면 학생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용했다. 노 대통령을 조롱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해영 의원실 제공) © News1
이에 김 의원은 “최고의 지성인 상아탑 대학에서, 그것도 국립대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이미지가 강의에서 사용됐다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대학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과 교육부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