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北 비핵화 달성 위해 동맹국 정기 순방” 北 최선희와의 실무회담, 아직 발표일정 ‘無’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 News1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아태지역담당 외무차관,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 국무부 관리를 인용, 이 자리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러시아 외무차관들과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노력에 대해 의논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RFA의 관련 논평 요청에 “비건 특별대표와 러시아 외무차관들 간 대화가 화기애애했으며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많은 분야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임명된 비건 특별대표의 러시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러시아를 거쳐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로 향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 국가들을 정기 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와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과의 실무회담 일정을 묻는 RFA의 논평 요청에 “현재로서는 발표할 일정이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