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2018 국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11일 국정감사장에 벵갈 고양이를 데리고 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이 아이(벵갈 고양이)는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라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국정감사장에 데려갔던 벵갈 고양이 사진을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전 동물원 퓨마 사살 사건’은 ‘당국의 과잉 대응’이라는 주장을 펴기 위해 벵갈 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려갔었다.
김 의원이 올린 사진을 보면 벵갈 고양이는 원탁 위에 서 있다. 김 의원은 벵갈 고양이를 바라보며 활짝 미소 짓는다. 벵갈 고양이가 의자에 발을 올리고 올려다보고 있는 사진도 게재했다.
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2018 국감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동물을 아무데나 끌고 다니면 안 된다’는 발언과 ‘한 번 보시라고 가져왔다’는 발언의 앞뒤가 안 맞지 않는다며 벵갈 고양이를 국정감사장에 데리고 나온 건 또 다른 동물 학대라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