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린 ‘투르 드 코리아(TDK) 2018 스페셜’ 대회 첫날, 총 82.5㎞를 완주한 동호인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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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 ‘투르 드 코리아(TDK) 2018 스페셜(국민체육진흥공단·동아일보 공동 주최)’ 대회가 7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막을 올렸다. 총 2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는 3일 동안 총 215.9㎞ 구간에서 레이스가 펼쳐진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예선전을 통과한 20개 팀 113명이 참가했다. 올해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은 남북 스포츠·문화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담아 접경지역인 강원도 고성, 화천, 파주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레이스가 진행된다.
대회 1일차에 참가한 113명 중 110명이 정상적으로 출발해 고성군 일대 총 82.5㎞를 달렸다. 87명이 결승선을 통과했고, 23명이 컷오프로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3명의 여성 참가자들은 첫 날 완주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동호인 대회인 만큼 첫 날 컷오프 된 선수들도 2~3일차 경기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최고령 참가자인 김동환(56)과 최연소 참가자 최준영, 심민규(이상 17)는 완주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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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8일 화천군 일대에서 이틀째 대회가 이어진다. 최종일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레이스가 진행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