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회사 소속 경비 인력을 사적 목적으로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를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 회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수사는 마무리됐으며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회사 경비 용역 노동자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주거지에서 일하게 하면서 관리, 청소, 빨래, 조경 등 사적인 업무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용역업체 유니에스 소속 경비원들의 인건비를 한진그룹 정석기업이 지급해 왔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여오다 조 회장과 정석기업 원모 대표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입건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