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김수현-임시완(왼쪽부터). 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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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선 섭외 물밑 전쟁 움직임
한꺼번에 입대하다보니 제대 시기도 비슷하다.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친 스타 배우들이 내년 초부터 줄줄이 제대한다. 이들의 동반 입대로 ‘품귀 현상’을 빚은 30대 배우 캐스팅 작업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2017년 릴레이로 복무를 시작한 배우 주원과 임시완 그리고 김수현이 내년 초부터 차례로 제대한다. 첫 테이프는 주원이 끊는다. 2월 복무를 마치는 그에 이어 4월 임시완, 지창욱이 돌아온다. 영화와 드라마 주연으로 활약해온 배우들의 동시기 컴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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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년부터는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에는 김수현의 제대까지 예정된 만큼 좋은 작품을 차지하려는 물밑 경쟁도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이들 배우들의 소속사는 제대 전 출연작을 확정하고 복무를 마친 뒤 곧장 촬영에 돌입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앞서 송중기가 일찌감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결정하고 제대 직후 촬영을 시작해 성공을 거뒀고, 이승기 역시 드라마 ‘화유기’를 선택해 공백을 최소화한 과정도 현재 복무 중인 스타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있다.
내년 초 제대하는 한 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활동 공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제대하기 전 출연작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좀 더 빨리 대중과 만나기 위해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통한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