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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연휴 재난대비 24시간 근무체계…감염병 대응도 유지

입력 | 2018-09-20 12:49:00


정부는 추석 연휴기간 재난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하고, 감염병 관리를 위해 비상방역 근무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추석 민생대책을 점검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 중이며, 전국 소방·경찰·해경관서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영화상영관, 백화점, 목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551개에 대한 화재점검과 전국 철도역사 12개·공항 15개·여객선 162척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보건기관은 비상방역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메르스 발생에 따른 오염지역 국외 여행자 검역을 강화하고 있고, 24시간 비상운영 중인 국립검역소와 긴급상황센터는 연휴기간에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도 지난 3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태풍 영향으로 지난 7~8월 가격이 급등했던 농산물은 최근 기상호조와 정부의 공급량 확대로 이달부터 가격 안정세에 돌입했다.

수산물은 명태, 오징어, 갈치, 조기 등 가격안정관리대상 품목에 대해 정부 비축물량을 선제적으로 방출해 가격을 관리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1~26일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연휴기간에 3664만명이 이동하며 귀성길은 오는 23일 오전, 귀경길은 24일 오후에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정부는 고속버스·열차 등 대중교통 운행횟수를 증편할 계획이다. 하루 평균 고속버스는 1221회, 열차는 39회, 항공기는 7편, 연안여객선은 210회가 늘어난다.

정부는 취약계층 노동자 소득보호를 위한 임금체불대책도 이와 더불어 추진 중이다.

임금체불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 6만7000여개를 대상으로 융자 지원제도 등을 안내하고, 임금체불 피해 노동자와 사업주에 대한 생계비 대부와 사업주 융자 금리를 1%p 한시적으로 인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