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추천위, 김명수 대법원장에 추천 김주영, 민변-참여연대 거쳐… 문형배, 우리법연구회 회장 출신 김상환, 원세훈 대선개입 유죄선고
김 변호사는 ‘집단소송 전문가’다. 법무법인 한누리에서 주가연계증권(ELS) 소송 등 증권 분야 집단소송을 주로 맡았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경제정의위원회 위원장,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부소장을 거쳤다. 재야 변호사 몫으로 추천된 것으로 보인다.
문 부장판사는 진보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장 출신이다. 김 대법원장도 이 모임의 회장을 지냈다. 2007년 2월 자살하려고 불을 질렀다가 기소된 피고인에게 ‘자살’을 열 번 외치게 한 뒤 “우리 귀에는 ‘살자’로 들린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책을 선물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역법관 몫으로 추천됐다고 전해졌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