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연출의 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박해성 김지나 하수민 남인우 연출가(왼쪽부터). 국립극단 제공
이번 쇼케이스에는 응용연극연구소의 박해성, 극단 북새통의 남인우, 플레이씨어터 즉각반응의 하수민, 이언시 스튜디오의 김지나 등 네 명의 연출가가 참여한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윤한솔 감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작업에 대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연출가들에게 실패할 여지가 있더라도 본인들이 고민해왔거나 형식적으로 풀어보지 못한 것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우리의 연극은 지금 여기 인간다운 삶의 진실을 담는다’는 국립극단 연극선언문을 주제로 연극의 동시대성과 공공성을 풀어낸다. 필요 이상으로 무겁고 엄숙해진 연극의 틀을 깨보는 박해성 연출가의 ‘프로토콜’, 디지털 세계에서 연극의 변화를 다룬 김지나 연출가의 ‘잉그리드, 범람’ 등이 준비됐다. 9월 8일∼10월 15일. 서울 국립극단 소극장 판.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