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몽골항공청(MCAA)으로부터 안전운항허가(MCAR-129)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안전운항허가는 신규취항을 앞둔 외국항공사에 발급하는 허가증이다. 이 허가증은 획득 유무에 따라 노선 운항이 제한 받을 수 있고 연속 운항을 위한 필수 인증에 해당한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정기노선이 없는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1년간 몽골 노선에 대한 운항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몽골항공청에 따르면 몽골은 정기노선이 없는 항공사가 노선을 운영할 경우 월 2회 초과 운항이 불가능하고 연속 운항도 할 수 없어 부정기 노선 운항에 제한이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안전운항 허가를 획득해 연속 부정기 운항이 가능해졌다.
운항일정은 청주에서 출발해 울란바토르에 도착하는 부정기노선을 지난달 27일과 31일, 이달 3일과 7일 등 총 4회 확정했고 추가로 이달 10일과 14일, 17일, 21일 24일 등 5항차에 대한 일정도 잡았다고 이스타항공 측은 전했다. 특히 회사는 작년 11월부터 총 14회에 걸쳐 부정기편 운항실적을 확보했다. 정기노선 운항 항공사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몽골 울란바토르의 7~8월은 초가을 날씨에 습도가 적어 여행 최적기로 꼽힌다. 여기에 초원은 가장 푸른색을 띠고 하늘도 맑다. 주요 관광지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테를지국립공원과 울란바토르 도심 등이 꼽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