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회장 추모식 참석차 방북… ‘현대 첫사랑’ 언급 北 “평양 초대” 통일부 “개인 의견” 확대해석 경계
현 회장을 비롯해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현대그룹 관계자 15명은 이날 오전 10시 강원 고성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한 뒤 6시간 만에 돌아왔다. 현 회장이 방북한 것은 2014년 12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추모식에는 남측 인사 30명과 맹경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20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헌화, 묵념 후 현대와 북측이 각각 추모사를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광고 로드중
양측 간 분위기는 좋았지만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대북 제재가 풀려야 현대 측도 남북 경제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현 회장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 재개는 북핵 관련 여건이 조성되고,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보장 문제가 해결된 상황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황인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