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도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의 성 정체성을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장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역거부’라는 헌법과 법률을 기만한 죄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나온 인물이 ‘군 개혁’을 운운하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개인적 성적 취향’과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를 바꿔치기 한 인사가 ‘군 개혁’을 주장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백주 대낮에 국방부 장관과 대령인 기무부대장이 삿대질을 하며 싸우고 있다. 군 헬기는 뜨자마자 프러펠러가 날아가 추락했다. 군의 내부 문건은 동네 휴지조각이 되어 날아다니고 있다. 기강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고 선동과 위선, 거짓과 증오가 난무하고 있다"며 "무척 걱정스러운 요즘이다"고 적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