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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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김도우 박사는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명확히 명시하고 그 후속 대책들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22일 행정안전부 고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며 “국회에서 관련 법 심의 때 폭염을 재난에 포함하는 데 찬성 의견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폭염은 계절적 변화에 따라 서서히 변하기 때문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자연재난에서 제외돼 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여름철마다 폭염 피해가 이어지면서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해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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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미래에 대규모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폭염을 재난으로 명확히 명시하고 그 후속 대책들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더위가 심할 때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1994년 사례와 비교를 많이 한다”며 “(올해 폭염이)1994년과 유사할 정도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94년 당시 전국적으로 약 30일정도 폭염이 발생했고 폭염이 지속된 최대 연속 일수는 14일 정도였다. 이로 인해서 총 93명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했다”며 “기상청 기후 변화 시나리오와 통계청의 노인 인구 예상치를 함께 고려해 시뮬레이션을 해 봤는데 2030년 정도가 되기 전에 1994년을 넘어서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이 나타났다. 최대 250명 정도 규모의 피해가 2050년쯤에 나타날 수 있음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더위가 일찍 시작을 해서 지속되고 있고 또 8월 기상 상태에 따라서 혹시나 또 1994년을 넘어서는 더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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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폭염이 해마다 강해져 2029년 국내 폭염 연속일수가 연간 10.7일로 늘고, 폭염 사망자 수가 99.9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