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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끝에 첫 월드컵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가 단일 월드컵에서 3번의 토너먼트 연장전을 치르고도 패배하지 않은 첫 사례로 이름을 남겼다.
크로아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연장 후반 4분 터진 마리오 만주키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어 4강에서 마저 연장 120분 승부를 벌이면서 크로아티아는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치러야 했다. 90분 경기 한 경기를 더 뛴 꼴이지만 크로아티아는 단일 대회에서 3번의 연장 승부를 치르고도 패하지 않은 첫 국가로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보였다.
FIFA는 “‘히스토리 메이커’ 만주키치가 크로아티아를 첫 결승으로 이끌었다. 탄력성과 결단력을 연속적으로 보여준 결과, 크로아티아는 첫 월드컵 결승을 경험하는 13번째 나라가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의 경기는 16일 자정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