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이적료 톱10 중 최고령이지만 “챔스 트로피 안겨줄 것” 큰 기대
유벤투스는 11일 이적료 1억 유로(약 1315억 원)에 호날두를 영입했다. 이적료에 연봉과 각종 비용을 포함해 유벤투스가 지불한 금액 총액은 3억4000만 유로(약 4470억 원)에 달한다. 호날두는 “마드리드에서 보낸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면서도 “삶에 새로운 무대가 열릴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이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벤투스는 1897년 창단해 세리에A 34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회 우승 등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지난 시즌까지 세리에A 7연속 정상에 오른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으로 UCL 우승을 노린다. 유벤투스는 1995∼96시즌 UCL에서 우승한 뒤 4번 결승에 올랐지만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 2016∼17시즌 결승전에서는 호날두에게 2골을 허용하며 레알에 4-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 호날두를 통해 한을 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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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