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산나물(山菜)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산나물 고유의 색감을 유지하면서 영양성분을 지킬 뿐 아니라 조리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달 말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경북은 산나물을 포함한 약용작물 생산이 전국 1위이고, 재배 면적은 2위이다. 기능이 우수하고 식품 가공이 가능한 다양한 자원을 보유한 게 특징이다.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산나물 반찬은 소비자들이 많이 먹고 있지만 재료 보관이 쉽지 않다. 자연에서 말린 전통 묵나물 형태로 만들거나 데쳐서 냉동 보관한 나물을 음식점이나 소비자에게 유통하고 있다. 묵나물은 색감이 변하고 가정에서 조리할 때 물에 불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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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