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과일나라 테마공원’, ‘과일 따기 체험’ 프로그램 진행
충북 영동군에 있는 ‘과일나라 테마공원’이 여름 과일 수확 철을 맞아 ‘과일 따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동군 제공
올해 본격적인 여름 과일 수확철을 맞아 과일나라 테마공원에서는 ‘과일 따기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10월까지 과일나라 테마공원에서 자두와 복숭아, 포도 등 시기별로 제철과일을 수확할 수 있다. 자두 7월 중순∼8월 초, 복숭아 8월 초∼8월 말, 포도 8월 초∼10월 초, 배 9월 초∼10월 초, 사과 9월 초∼10월 말이다. 여름부터 시작해 가을까지 공원 안에 조성된 2만5178m²의 과수원에 심어진 938그루의 과일나무에서 탐스럽게 익은 과일을 직접 딸 수 있다.
과일에 따라 1kg당 2000∼3000원의 체험비를 내면 된다. 체험 5일 전까지 영동군 통합예매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과실 양에 따라 하루 15∼30명으로 제한된다. 수확체험과 함께 포도나무 분양도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다. 18일까지 10월 이후 수확되는 만생종 포도인 마스카베리에이(MBA) 150그루를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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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이상 예약을 하면 독특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할 수 있다. 가공체험실에서는 약간의 체험료를 내고 토스트와 피자, 쿠키 등 영동 과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영동군은 이곳을 6차 산업 성공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체험프로그램별로 방문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볼거리, 쉴 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해 선보이고 있다.
정일택 영동부군수는 “과일나라 테마공원의 올해 관람객은 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민들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타 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농촌테마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