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투자 실시협약 체결… 2024년 완공땐 13km구간 25분 소요
서울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동북선 경전철 사업 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과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동북선경전철과 협상을 시작한 지 약 2년 6개월 만이다.
동북선경전철은 대표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현대로템, 두산건설, 금호산업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현대로템 김승탁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는 올해 안에 설계와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2019년 착공할 계획이다.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약 9895억 원으로 동북선경전철이 사업비의 50.1%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시비(38.0%)와 국비(11.9%)로 충당한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