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마이어클래식 21언더 우승 “기부금 약속 지키게 돼 더 기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유소연(28·사진)이 약 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소연은 18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 낸 유소연은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3000만 원). 올 시즌 첫 승이자 LPGA투어 통산 6승째다.
이 대회 전까지 올해 2차례밖에 톱10에 들지 못했던 유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그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더 노력했는데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지역 슈퍼마켓 체인인 마이어는 빈곤 및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심플리 기브(Simply Give)’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