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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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한국 시간)스웨덴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영국 매체가 손흥민(26·토트넘 훗스퍼)의 활약을 기대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현지 시간) 한국-스웨덴 경기에 앞서 “한국의 희망은 손흥민이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F조에 속한 양 팀은 독일과 멕시코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이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결정적인 기회”라면서도 “하지만 어느 쪽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갤럭시)의 부재를 언급하며 “이브라히모비치가 없는 스웨덴은 최근 세 차례의 평가전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며 스웨덴의 전력을 지적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로2016을 마치고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돌연 복귀의사를 밝혔으나 감독이 수용하지 않아 이번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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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매체는 “스웨덴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없지만, 한국에는 그들의 ‘부적’ 손흥민이 있다”며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18골을 넣었다. 한국은 9회 연속 진출한 월드컵 본선에서 손흥민이 희망을 주기륻 바라고 있다”며 손흥민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할 때 기분이 좋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그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나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경기를 펼치는 대표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8년만에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