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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몽골 환자에 간이식 수술로 새 생명 선물

입력 | 2018-06-15 15:13:00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몽골인 최초로 한국에서 유학하고 부제 서품을 받은 바타르 엥흐(Enkh Baatar·30) 요셉 신부의 어머니 오드 투멘치메크(Od Tumenc himeg·67)씨에게 간 이식술을 시행했다.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아들인 바타르 엥흐 요셉 신부의 간 일부를 어머니에게 이식하는 7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진행했고, 이식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간이식은 윤승규 암병원장이 주치의로, 수혜자 수술은 간담췌외과 유영경 교수, 기증자 수술은 간담췌외과 김동구 교수의 집도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기증자인 바타르 엥흐 요셉 신부는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으며, 모친도 퇴원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17일 몽골로 돌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