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넥슨
넥슨, 24일부터 정식 서비스 개시
현장감 넘치는 경기장·선수 움직임
실제 구단주처럼 스타디움 운영도
넥슨이 500만명이 넘는 사전등록자를 기록한 화제의 PC온라인 축구게임 ‘파파온라인4’의 정식서비스를 24일 시작했다. 지난 17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첫날 PC방 순위 3위를 기록했고, 스포츠게임 장르 1위를 차지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피파온라인4’는 EA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PC온라인 환경에 최적화한 게임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선수와 공의 움직임은 더 사실적으로 바뀌었고, 정교한 인공지능(AI) 도입으로 개선된 플레이를 체감할 수 있다. 또 전작에 비해 세밀한 전략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고, 개인기도 다양화됐다.
경기 외적인 재미도 있다. 새롭게 추가된 ‘대표팀’ 모드에는 나만의 구장을 운영할 수 있는 ‘경기장’(스타디움) 콘텐츠가 있다. 게임 내 재화인 ‘BP’를 통해 구장을 구매할 수 있고, 증축 단계에 따라 ‘최대 수용인원’과 ‘티켓 단가’, ‘팬 만족도’에 따라 입장객 수가 달라지는 등 사실적 구단 운영의 재미가 있다. 경기 진행을 통한 보상 외에도 경기마다 티켓 판매를 통한 추가적인 수입 또한 얻을 수 있는 등 실제 구단주처럼 스타디움을 운영하고 감독을 임명하는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피파온라인4’ 개인기 플레이(위쪽)와 골 세리머니 모습. 사진제공|넥슨
● 나만의 구단 만들어 e스포츠 즐길 수도
e스포츠의 재미도 있다. 대표팀 모드에선 고유의 ‘팀 로고’와 ‘유니폼’, ‘구단명’을 가진 자신만의 구단을 만들 수 있다. 대표팀 모드의 또 다른 특징은 스쿼드를 구성할 때 정해진 ‘급여’(샐러리캡) 범위 안에서만 선수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능력치(오버롤)가 높은 선수는 높은 급여를 차지하기 때문에 오버롤이 높은 선수만으로는 스쿼드를 구성할 수 없다.
모든 구단주는 동등한 급여 한계치를 적용 받기 때문에 선수 능력치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개인 간 실력차이로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유저 간 순위 경쟁이 벌어지는 게임모드인 동시에 e스포츠 ‘프로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배경음악 트랙 리스트가 국내 음원으로 구성된 점 또한 피파온라인4의 특징이다. 넥슨은 박재범과 그레이가 제작한 메인 주제곡 ‘엘 토네이도’ 뮤직 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넥슨은 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 ‘맨체스터 시티’와 파트너십 체결하고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맨시티의 홈 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클럽투어’와 함께 모여 경기를 관람하는 ‘뷰잉파티’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정무 넥슨 피파사업실 실장은 “전작에서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와 피파온라인4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로 지금까지 기다려준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계속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