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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월초 “고난의 행군 없다” 지방에 자필편지

입력 | 2018-05-07 03:00:00

[北-美 비핵화 협상]中 경제제재로 주민 동요하자 평창 특사 보내며 ‘위기 타개’ 구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월 7일 노동당 지방조직에 “제2의 고난의 행군은 없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냈다고 6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월 7일은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을 특사단으로 평창 겨울올림픽에 보내기 이틀 전이다. 신문은 김정은이 이때 미국 한국 중국 등에 대한 외교 전략으로 북한이 처한 국면을 타개할 것을 상정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에서는 중국 기업이 50년 개발권을 가졌다는 무산광산의 조업이 1월 정지됐고 연초부터 중국산 곡물 수입도 거의 중단됐다. 그러자 북한 노동당 지방조직에서 연일 “제2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는 식의 보고가 당 조직 지도부 앞으로 쏟아졌다. 이에 김정은은 자필로 “제2의 고난의 행군은 없다”며 “머지않아 세계에 자랑할 승리를 경축하는 조선 인민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쓴 편지를 당 지방조직에 보냈다는 것이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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