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병두 의원. 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 보도 이후 의원직 사퇴서를 낸 민병두 의원에게 사퇴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의 거취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런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 의원이 첫 언론의 보도 이후 피해자에 대한 즉각적인 사과를 표명하고,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의원의 권위를 이용해 사실관계에 영향을 미치려 하지 않으려 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3월 10일 성추행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곧바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사퇴서를 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