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들과 함께 화합과 행복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다가치 FC. 사진제공 ㅣ 김건엽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충북 충주의 지역아동센터 세 곳(아이들세상·수안보·살미)이 함께 뭉친 ‘다가치 FC’는 그렇게 탄생했다. 다가치 FC를 총괄하고 있는 이택종 아이들세상 센터장은 오래 전부터 수안보 아동센터와 교류하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삼성꿈장학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정식적으로 축구 팀이 만들어졌다.
올해로 창단 2년차를 맞은 다가치 FC는 주 3회 축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하는 인원만 해도 60여 명에 이른다. 축구 캠프도 함께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이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이다. 수안보초에 재학 중인 김예주(6학년)는 “축구가 친근한 존재가 되었다. 다가치 FC에 참여하면서 다른 지역 친구들이랑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같은 학교 김선우 역시 “축구를 더 배울 수 있고 다가치 FC에 참여하면서 활기차졌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의,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의한 세상’을 꿈꾸는 다가치 FC. 지역사회 생활체육의 참된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그들을 응원한다.
김건엽 스포츠동아 대학생 명예기자 dkdldi2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