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3마리… 서식기록 없어, “온난화 영향” “이동중 길 잃은 듯”
황새목 저어샛과에 속하는 적갈색따오기는 몸길이 55∼63cm로, 암수 모두 뚜렷한 적갈색을 띤다. 주로 동남아, 남아시아, 남유럽, 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 등 따뜻한 온대지역의 습지나 늪지에서 산다.
국내에 서식 기록이 없는 곤충이나 무척추동물이 새롭게 발견되는 일은 종종 있지만 조류와 같은 척추동물이 발견되는 것은 흔치 않다. 더구나 적갈색따오기는 온대지역에 사는 동물인 만큼 기후온난화의 영향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앞서 생물자원관은 동남아 이남에 주로 서식하는 갈색지빠귀, 검은뿔찌르레기 등을 국내에서 발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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