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현대기아자동차 판매 실적 부진에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간 매출액 8조1943억 원, 영업이익 4498억 원, 당기순이익 465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 11.6% 감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32.7%, 38.9%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5% 감소한 681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의 1분기 매출은 6조450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국 등 완성차 물량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 경쟁력 강화와 비효율 요소 제거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모듈·핵심부품 영업이익은 132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