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조 킬러들의 전력
한국이 1승 상대로 보고 있는 스웨덴에선 ‘에이스’ 에밀 포르스베리(27·라이프치히)를 막아야 한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 정교한 패싱력을 갖췄다. 무엇보다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드리블이 일품이다. 수비가 놓치면 그대로 골을 내줄 수 있다. 월드컵 예선 10경기와 플레이오프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30·웨스트햄)는 말이 필요 없는 월드스타다. 스페인어로 완두콩이란 뜻의 ‘치차리토’란 별명을 지닌 에르난데스는 골 본능이 탁월한 최전방 공격수다. 키는 작지만 위치 선정이 좋고 높은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 헤딩 능력까지 갖췄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어떤 자세로도 골을 잡아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04, 레버쿠젠 등 유럽 빅리그를 섭렵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