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광고 로드중
청와대가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환영만찬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분들의 고향과 일터에서 먹을거리를 가져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했다"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가거도의 민어와 해삼초를 이용한 민어해삼편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 봉하마을에서 오리농법쌀로 지은 밥,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올라간 충남 서산목장의 한우를 이용해 만든 숯불구이,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 통영바다의 문어로 만든 냉채 등으로 만찬을 꾸몄다"라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김 대변인은 "또 하나의 주 메뉴는 평양옥류관 냉면"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만찬 음식으로 옥류관 평양냉면이 좋겠다고 북측에 제안했고 북측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측은 옥류관 냉면을 제공하기 위해 평양 옥류관의 수석요리사를 행사 당일인 27일 판문점으로 파견하고 옥류관의 제면기를 판문점 통일각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